전현무는 오는 15일 방송되는 MBN ‘가족 삼국지’에서 배우자로서의 이상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진행된 녹화현장에서 개그맨 최홍림의 딸 최별(9) 양은 “아빠가 다른 여자에게 잘해줘서 싸워요”라고 아빠의 남다른(?) 친절함을 폭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 최별 양은 “아빠는 다른 여자들이 춥다고 하면 아빠 옷을 벗어주는데, 엄마가 춥다고 하면 ‘알아서 해’라고 무심하게 말한다”며 서운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최홍림의 아내 도경숙은 “남편이 워낙 주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여자들한테 다정다감하게 잘 하는 성격이라 이해를 하는 편이다. 그래도 내가 봐도 과할 때가 많긴 하다. 남편은 외국에 나가게 되면, 나를 포함한 모든 여자들의 선물을 다 사온다. 여성용 팬티를 200장 넘게 사와서 선물로 건네기도 했다”고 덤덤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출연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아내가 더 대단하다’ ‘화 안 나느냐’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냐’며 입을 모았다.
이와 같은 주위의 반응에도 최홍림은 “나는 결혼 후 아내에게 단 한 번도 생활비를 준 적이 없다”고 말하며 “아내가 수십억 원의 빚을 갚아줬다”면서 철없는 남편의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MC 전현무는 최홍림의 아내에게 “제 이상형은 형수님이네요”라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또 전현무는 “잔소리도 하지 않고 무던하게 넘겨주시는 넓은 마음의 형수님 같은 분은 정말 최고다. 이상형이 생겼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