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정준영 입수, "아니 왜이렇게 웃겨" 대폭소!

↑ 사진 = 해당 방송 캡처

1박 2일 정준영, 1박2일, 데프콘 면도

‘1박 2일’이 데프콘의 면도부터 정준영의 입수까지 다수의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등 여섯 멤버가 함께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은 지난 15일 ‘비포선셋’(Before Sunset)이라는 컨셉트로 해가 지기 전까지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캠핑용품을 획득해 베이스캠프로 돌아오는 초대형 레이스가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하이브리드 신입PD’라는 별명을 가진 유호진PD는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얘기를 들려주며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캠핑 용품을 획득하는 레이스임을 설명했고, “일몰 전까지 못 돌아오시면 농부처럼 죽게 됩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제작진이 제시한 전국 지도를 보며 우왕좌왕 하던 멤버들은 결국 시계와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채 김종민 팀(김종민, 김주혁, 김준호)과 차태현 팀(차태현, 정준영, 데프콘)등 두 팀으로 나눠 각각 SUV와 슈퍼카 트럭 ‘원팔이’를 타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단순한 시간 싸움인줄 알았던 이번 레이스는 각지에 흩어진 캠핑용품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그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캠핑 용품을 획득하기 위해 제시한 단순한 미션이, 알고 보니 제작진의 치밀한 계산 속에 멤버들 간의 ‘혼란’을 가중시키며 자신들을 내려놓게 만드는 미션들이었던 것입니다.

원팔이를 탄 차태현의 팀은 속도를 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차를 꿀 수 있는 이발소를 찾아야만 했고, ‘이발 또는 면도하기’ 미션을 받고 모두가 멘붕에 빠지게 됐습니다. 정준영은 “형 면도하면 되잖아~”라며 데프콘을 설득했고, 차태현 역시 “작품 때문에 머리 못 잘라”라고 웃으며 데프콘을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데프콘은 “수염의 가치를 알아?”라며 심란한 모습을 보였지만, 안경을 벗으며 47년 경력의 이발사에게 면도를 맡겼습니다.

결국 말끔하게 모든 수염을 깎은 데프콘은 SUV로 갈아탄 뒤 신입PD를 향해 “수염 밀었는데 만족하세요?"라고 하소연이 섞인 말을 내뱉었고, 이에 신입PD는 "저희 스태프 모두 감사와 만족을 표하고 있습니다"고 침착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1박 2일 정준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박 2일 정준영, 데프콘 면도 너무 웃겼다" "1박 2일 정준영, 1박 2일 살아나네" "1박 2일 정준영, 흥해라 정준영"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