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핑식은 ‘보이스 오브 코리아’ 출신 황예린, ‘퍼펙트 싱어'에서 ’코러스 신‘으로 불린 한경수,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는 악기 연주자 엉클쌤으로 구성된 팀이다.
허핑식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다음 날’이다. 어반 포크 장르에 레게 리듬을 접목한 노래라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퍼커션만으로 이끌어 가는 리듬은 팝과 국악이 접목돼 허핑식만의 독특한 색채를 형성했다. 연인과 헤어진 다음날 갑자기 변해버린 일상을 남녀 보컬이 주고받듯 담담히 노래했다. 목 놓아 울지 않아도 사랑을 잃어버린 허전함이 진하게 전해지며, 들을수록 마음을 저릿하게 만든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허핑식은 성시경의 ‘좋을 텐데’를 리메이크해 앨범에 수록했다. 허핑식의 ‘좋을 텐데’는 음원 발매에 앞서 연습실 버전이 유투브와 페이스북 등에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은 곡이다. 황예린의 진한 감성과 한경수의 절제된 보이스, 엉클쌤의 기타 연주가 어우러져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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