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관객들은 싸이의 지휘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들었다. 콘서트장은 대형 무도회장을 변했다. 가수 싸이가 국제가수라는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진짜 딴따라로 돌아왔다.
22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싸이의 콘서트 ‘달밤의 체조’가 진행된 가운데 1만 2000명의 관객들이 콘서트 장을 가득 메웠다.
“그냥가수 싸이”라는 말과 함께 콘서트의 포문을 연 ‘챔피언’ 록 버전, ‘연예인’ ‘라잇 나우’(Right Now)을 선보이며 초반부터 콘서트장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어 '끝‘과 ‘나 이런 사람이야’, 그리고 스윙 편곡으로 된 ‘새’, ‘어땠을까’ ‘젠틀맨’ 등을 열창했다.
↑ 사진=김승진 기자 |
싸이는 “공연을 못하는 나의 삶이란 신체의 일부분을 자르는 느낌일 것 같았다. 하지만 안좋은 일이 계속 생기면서 음악을 그만둘 생각까지 했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쓴 곡이 ‘강남스타일’이었는데 하루하루 진짜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더라. 마돈나가 게스트 하러 나오라고 하고, 신기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많은 생각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 사진=김승진 기자 |
이어 싸이는 오케스트라 편곡
싸이의 단독콘서트 ‘올나잇스탠드 2013 달밤에 체조’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2회 추가 진행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