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TvN ‘응답하라 1994’에서 고아라가 부른 OST ‘시작’의 음원이 공개된 가운데 원곡 가수인 박기영의 근황이 덩달아 화제다.
고아라가 리메이크한 노래 '시작'은 1999년 가수 박기영이 발표한 2집에 수록된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당시 큰 인기를 얻으며 박기영을 가창력 여왕으로 자리매김 하게 한 곡이기도 하다.
이번에 고아라가 리메이크한 '시작'은 원곡의 소프트 록 분위기대신 보다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편곡, 극중 나정이의 고백송으로 재탄생되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응답하라 1994'의 열풍에 힘입어 드라마와 함께 OST로 녹음된 B1A4의 '그대와 함께'와 정우, 유연석, 손호준이 부른 ' 너만을 느끼며'가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극중 '나정이' 역할의 고아라가 부른 '시작'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기영의 2집에 수록된 '시작'은 1999년 당시 '마지막 사랑'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3집에 수록된 'Blue Sky'가 연이어 사랑 받으며 가창력 여왕으로,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는 한편 2012년에는 TvN ‘오페라스타’ 출연 손호영, 박지윤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하였던 바 있다.
한편, 최근 엄마로서 출산과 육아에 몰이해 온 박기영이 2014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연출 김진영/극단 현대극장)으로 공연활동 컴백을 알렸다.
2006년 공연 이후 8년만에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국내 관객과 만나게 되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쥴리 앤드류스 주연의 영화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작품. 국내에서는 윤복희, 전수경, 박해미 등 가창력과 연기가 돋보이는 당대의 최고 뮤지컬 여배우들이 주인공 '마리아 역'을 맡아왔다.
올해에는 박기영과 함께 '나는가수다'의 소향이 함께 '마리아'로 캐스팅 되었고, 이필모와 양희경, 김빈우, 황지현 등 TV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기자들이 함께 출연한다. 2014년 1월 4일부터는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