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는 26일 오후 여의도 CGV에서 열린 MBC 새 예능 ‘사남일녀’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동기를 묻는 질문에 “(나는)다작 방송인 중 한 명인데 이번엔 스튜디오가 아니라 야외로 나가게 됐다.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동안 야외 버라이어티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찰나에 기획 의도가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했다”면서 “4박5일간 촬영에 임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일상의, 또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됐다”면서 “사실 나는 감정이 굉장히 메마른 사람인데 뭔가 훈훈한 감정을 느끼고 온 것 같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굉장히 흡족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스로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분명 보시는 분들도 뭉클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남일녀’는 4명의 형제와 외동딸이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4박 5일 간 함께 생활하며 가족의 의미를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4년 1월 3일 첫 방송되며 첫 여자 게스트로는 배우 이하늬가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