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2013년 지상파 3사는 예능프로그램 경쟁에서 SBS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MBC와 KBS는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3년도 예능프로그램의 최강자는 KBS2 ‘개그콘서트’로 평균시청률 17.4%를 기록했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이 15.0%로 2위를, MBC ‘무한도전’이 13.5%로 3위를, MBC ‘일밤’이 13.1%로 4위를 기록했다.
10위 권(공동 9위 포함) 안에 분포된 프로그램 숫자로만 보면 SBS 5개(‘정글의 법칙’ ‘놀라운대회 스타킹’ ‘일요일이 좋다’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동물농장’), KBS 4개 (‘개그콘서트’ ‘해피선데이’ ‘안녕하세요’ ‘승승장구’), MBC 2개(‘무한도전’ ‘일밤)로 SBS가 우위를 점했고, MBC가 밀렸다.
그러나 KBS의 경우 ‘개그콘서트’가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세 개의 프로그램은 8위, 9위, 10위로 하위권에 배치됐다. 반면 MBC는 두 개 뿐이지만, 3위와 4위를 점해 사실상 질적-양적을 고루 봤을 때는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3134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를 분석기간으로 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