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1박2일)는 10.1% 전국 시청률을 기록, 지난 22일 방송분이 나타낸 11.9%보다 1.8%P 하락했다.
이날 기상악화로 돌발여행을 떠나게 된 ‘1박2일’은 눈 하나로 제대로 노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세 번째 여행을 위해 목포 연안 여객선 터미널에 이른 새벽같이 모인 멤버들. 풍랑주의보 발효로 전 선박 운행이 통제돼 제작진이 계획했던 비금도 행이 좌절됐다.
신입 PD는 제작진의 차선책을 설명했고 멤버들은 여행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결국 멤버들의 선택에 따라 남원 행이 결정, 이들은 100 여명의 스태프들을 이끌고 설원이 장관인 지리산 뱀사골로 향했다.
제작진은 차태현 팀(차태현, 김준호, 김종민)과 김주혁 팀(김주혁, 데프콘, 정준영)으로 나눠 라면을걸고‘눈쌓기-눈썰매-눈싸움’ 등 급조 눈게임 3종 경기를 마련했고, 눈쌓기 게임은 정말 눈만 쌓았다며 ‘저희만의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통편집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눈썰매 게임이 진행됐고 멤버들은 눈과 한 몸이 되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궁극의 몸 개그를 펼쳐 웃음보를 터트리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어머니가 보고 박장대소 하셔서 같이 흐뭇하게 지켜봤다~ 어디다 내놔도 좋은 ‘1박 2일~’”, “돌발 여행에서 내공이 느껴졌다~ 생떼 제작진에 잘 노는 멤버들! 완전 환상의 궁합”, “뉴스 편집은 진심으로 신의 한 수다~ 저 편집 정말 환상이다”, “흐뭇하게 웃었네요 ㅎ”, “신입PD 패기보소~ 베이스캠프 구해내라고 생떼쓰고 통편집하고~ 멤버들 들었다 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오디션 K팝스타3, 런닝맨)은 11.8%를, MBC ‘일밤’(아빠! 어디 가?, 진짜 사나이)은 15.6%를 각각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