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뉴욕타임스에 이영애 비빔밥 광고를 실어 화제를 모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중심가에 같은 디자인의 대형 빌보드 광고를 올렸다.
지난 여름 타슈켄트를 방문한 서 교수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및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에 한류 바람이 거세다”며 “특히 중앙아시아는 고려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한국문화를 알릴수 있는 좋은 조건이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1인당 국민소득이 약 1800달러에 불과한 우즈베키스탄 젊은이들에게 한국계 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큰 꿈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한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판단해 광고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비빔밥, 막걸리, 김치 등 한식광고의 소재로 집중해왔으나, 내년부터는 불고기, 갈비 등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