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3 SBS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받고 “신랑(지성)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잊어야지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하더라. 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아쉽다. 가슴 한켠에 묻고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연기 시작하고 나서 대상 받을 것은 꿈에도 생각 안 했는데 이번에 좋은 드라마 받았다”는 그는 울먹였다. 제작진과 작가, 스태프, 소속사 관계자 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보영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군선전담변호사 장혜성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보영은 이날 SBS연기대상에서 10대스타상과 방송 3사 PD들이 뽑은 프로듀서상까지 받았다.
한편 남편 지성은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 베스트커플상, 인기상을 받으며 대세 부부임을 입증했다. 지성은 “우리 와이프님께서 항상 제가 새벽에 끝나는 스케줄인데도 늘 새벽에 일어나 집밥을 해줬다. 이보영님께 이 상을 드리고 싶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