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변호인이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사진=변호인 포스터) |
영화 ‘변호인’이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이다.
영화 배급사 뉴(NEW)에 따르면 '변호인'은 4일 오전 누적 관객수 700만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집계 기준)을 넘어섰다. 개봉 17일 만이다.
이는 앞서 700만을 달성한 영화 '7번방의 선물'(최종 관객수 1280만),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관객수 1231만), '아바타'(최종 관객수 1362만)보다 4일이나 빠른 성과다. 이들 영화는 개봉 21일 만에 700만을 달성했다.
'변호인’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25만 5,019명을 동원했다. 4일과 5일 주말 동안 평일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이르면 6일께 800만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18일 전야개봉으로 출발한 ‘변호인’은 개봉 첫 주 17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크리스마스가 있던 2주차에는 전주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으며 개봉 7일 만에 300만, 10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무서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변호인’이기에 언제 새해 첫 1000만 영화가 될 지가 관심사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모티브 삼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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