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드라마는 끝났지만 가슴앓이 하는 팬들은 너무도 많았습니다.
조금은 촌스러웠던 우리들의 1994년. 20여년 전으로 돌아간 기억과 추억에 팬들은 향수를 느꼈고 아련한 첫사랑에 가슴 설레였습니다. 우리의 쓰레기(정우)와 칠봉이(유연석), 삼천포(김성균), 해태(손호준), 윤진이(도희). 그리고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한 성나정(고아라)까지.
'응답하라 1994'는 최종회에서 평균 시청률 11.9%, 순간 최고시청률 14.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 역대 케이블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출연배우들은 시청률 공약을 지키기 위해 명동, 홍대, 신촌, 강남 등을 돌며 팬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인파가 몰리는 지역의 특성상 안전에 문제가 많아 행사 자체가 조기 종료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드라마의 여운을 가진 팬들은 그마저도 행복했습니다.
오는 7일 예고된 성나정 고아라의 팬사인회에 앞서 며칠사이 열린 프리허그와 길거리 활보 등 캐릭터 하나하나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끼게해준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 봅니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그 인기에 거리는 인산인해였고 거리는 마비됐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영국 기자 sumu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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