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조달환 “김현중은 상남자…왜 스타 됐는지 알겠다”

[MBN스타 남우정 기자] ‘감격시대’ 김정규 감독과 조달환이 김현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제작발표회에 김현중, 임수향, 진세연, 김재욱, 조동혁, 김성오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 감독은 김현중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묻자 “김현중을 SS501에서부터 눈여겨 봤다. 근데 이 친구는 지금 역할이 정말 잘 맞는다. 이전까지 했던 연기는 억지로 한 것”이라고 폭탄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정태라는 인물의 가슴에 불덩어리가 있다. 근데 김현중도 내면에 남성성이나 마초적 기질이 엄청나게 있더라. 오글거리는 표현은 아예 못하고 힘 있는 대사는 그렇게 잘 할 수가 없다. 천상 남자라고 생각했다”라고 칭찬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극 중 신정태에게 주먹세계에 대해 알려주는 풍차 역을 맡은 조달환도 김현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신정태를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 주는 역할이다. 전 동성끼리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정태를 향한 사랑은 보랏빛이다”라는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민적 사랑을 준비하기 위해 김현중과 사적인 자리를 많이 가졌다. 정말 남자고 매력있다. ‘예체능’을 할 때 강호동도 칭찬했다. 술자리나 평소 모습을 보면 왜 스타가 됐는지 알겠다”고 극찬했다.

이같은 칭찬에 김현중은 “조달환은 제가 생각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굉장히 철학적이고 얘기할수록 따뜻하다는 걸 알았다. 진짜 좋은 형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환타지를 보여줄 감성 로맨틱 누아르로 오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