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가 SBS 주말특별기획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에서 고혹한 청순미와 애절하면서도 절제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세결여’ 18회에서는 이지아(오은수)가 하석진(김준구)의 옛 연인 장희진(다미)을 찾아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장희진의 파혼기사가 뜨고 마음이 불편했던 이지아는 장희진을 찾아가 남편의 문제를 끝까지 덮어달라고 부탁하며 미안함을 보였다.
이에 장희진은 “원래 그래요. 가면이에요”라며 불쾌함을 보였고, 이지아는 그저 부탁한다는 말만 남기며 자리를 떴다.
이지아는 남편의 외도로 갈등하는 여자의 마음을 섬세한 연기로 잘 표현했다. 아울러 딸을 향한 애잔한 엄마의 마음을 담은 연기를 선보이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남편의 내연녀까지 찾아가면서까지 애쓰는 은수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요” “은수의 애절한 마음이 직접 전해지는 거 같아서 너무 슬프네요” “이지아의 세련미와 청순함에 반하고 오은수의 애틋함에 또 한 번 반하네요”라며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매주 토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