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일본)=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빅뱅의 6대 돔 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빅뱅은 지난 2013년 11월 16일, 17일 사이타마 세이부 돔, 11월 29일부터 12월 1일 오사카 쿄세라 돔, 12월 7일, 8일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 12월 14일, 15일 나고야 돔,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도쿄 돔, 2014년 1월 4일 삿보로 돔에서 6대 돔 투어를 개최했다. 그들은 이날 공연까지 총 77만 1000명을 동원했다.
일본 6대 돔 투어는 일본 내에서 앨범을 100만장 판매 가수들만이 진행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빅뱅은 해외 가수 최초로 6대 돔 투어에 성공, 한국 가요계는 물론 일본 가요계에도 새로운 역사를 썼다.
◆ 생활 속 깊숙이 들어온 빅뱅…라이프스타일 프로모션
일본 골든타임에 TV를 켜면 빅뱅 승리가 유명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MC를 맡고 있다. 음악 방송에서는 지드래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고 영화관에는 탑의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빅뱅이 일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깊이 들어와 있다.
이에 대한 YG엔터테인먼트 일본지사 와타나베 요시미 사장은 “일본인들에게 빅뱅을 생각하면 친근한 느낌을 알게 하고 싶다”면서 “빅뱅은 다양한 끼를 가지고 있다. 그런 모습들이 일본인들 곁으로 스며든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와타나베 요시미 사장은 “노래, 댄스, 패션 등 전체적은 분야에서 빅뱅은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좋은 것 같다”면서 “또 빅뱅에게는 버라이어티한 모습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패션과 댄스 등 빅뱅의 스타일을 존경하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일본 내에서 한류 가수라는 인식보다는 글로벌 아티스트라는 인식이 크다. 그래서 한류 팬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의 이름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도 인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 따로 또 같이…활발한 개인 활동과 함께하는 전국 투어
지드래곤은 지난해 11월 27일 일본에서 발매한 솔로 데뷔 앨범 ‘쿠데타’(COUP D'ETAT)는 발매당일 3만 4597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인상적인 것은 이날 지드래곤이 기록한 앨범 판매량이다. 그의 앨범 판매량은 2011과 2012년 빅뱅이 일본에서 발표한 앨범, 또 승리, 대성 등 빅뱅의 다른 멤버들이 일본에서 솔로로 발표한 앨범들의 발매 당일 판매량을 넘어섰다.
태양은 지난해 12월 22일 그룹 빅뱅 태양이 일본 대규모 페스티벌 ‘패밀리마켓 프레젠트 뮤직 포 올, 올 포 온 2013’(FaimilyMart Presents MUSIC FOR ALL, ALL FOR ON 2013)에 참여, 현지 관객을 열광케 했다. 이 이벤트는 올해 3회째 개최하는 일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로 올해의 음악으로 꼽힌 정상급 아티스트들을 초청, 화려한 공연을 펼치는 자리로, 태양은 크리스 하트, JUJU, 코다쿠미, 미우라 다이치, VAMPS 등 초호화 출연진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대성과 승리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일본 각지로 쇼케이스 활동을 벌였다. 특히 승리는 후지TV 메인방송 ‘모테죠100’의 메인MC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탑은 오는 25일 일본에서 영화 ‘동창생’ 개봉을 앞두고 있다.
와타나베 요시미 사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