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닷컴은 ‘2013년 웨이보 통계수치성전'을 16일 공개했다. SM은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부문 중 32위를 차지했다. 이 통계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시나닷컴에서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기반으로 했다. 웨이보의 팬수, 콘텐츠 게재수, 댓글수, 리트윗수 등 데이터가 종합적으로 집계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SM을 비롯해 삼성전자(37위), 북경현대자동차(72위), 삼성Apps(74위), 신라면세점(96위) 등 5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그간 한류 열풍을 선도해온 SM은 '컬처 테크놀로지(CT)'란 기치를 내세워 중국을 공략 중이다.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엑소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SM을 통해 배출됐다.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Bird Nest)에서는 해외 가수 최초로 에스엠타운 라이브(SMTOWN LIVE) 콘서트가 지난해 10월 열리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SM이 중국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뜨거운 인기를 토대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며 "이번 시나닷컴의 발표는 SM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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