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달콤, 살벌 이혼 부부를 소재로한 로맨틱 코미디가 왔다’
21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24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와 김철규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혼부부라는 키워드로 야심차게 출발을 알린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철천지원수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자 로맨틱 코미디 물이다. 주인공 오진희(송지효 분)와 오창민(최진혁 분)은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은 인연으로 만나 결혼했으나, 결혼 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악연으로 돌변한 이혼부부다. 한때 부부였던 오진희와 오창민이 늦깎이 인턴생활을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하게 되며 펼쳐지는 혈압상승로맨스 물이기도 하다.
‘응급남녀’는 방송 전부터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는 전작인 ‘응답하라 1994’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인기리에 막을 내린 만큼, 후속작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다.
관심을 증명하듯 ‘응급남녀’는 방송 전 티저영상, 포스터, 스틸 컷 등이 공개되자마자 늘 이슈가 되곤 했다. ‘응급남녀’의 김철규 감독도 “워낙 크게 성공한 작품의 후속작 이다보니 굉장한 부담을 가지고 있다”며 “‘응답하라 1994’의 성공 이후, 드라마계 전반에서 우리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굉장히 많이 갖고 있다. 이런 것들이 고마우면서도 무척 부담스럽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의학드라마가 봇물인 시류에 편승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김 감독은 “‘응급남녀’는 밝고 경쾌한 드라마다. 응급실이라는 삶과 죽음이 오가는 공간을 무대로 젊은 시절 사랑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헤어진 남녀가 만나 성숙해져 가는 이야기다”라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 이야기를 밝고 경쾌한 톤으로 무겁지 않게 그려나갈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5명의 주연배우들의 새로운 매력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며 ‘응급남녀’의 첫방송을 더욱더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감독과 배우들은 알콩달콩하고 때로는 티격태격 하는 케미, 클라라의 연기도전, 응급실이라는 특수공간에서 이들이 펼칠 다양한 이야기 등 모든 것이 관전포인트라고 자신했다.
↑ 사진=한희재 기자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