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원은 21일 오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남북 청소년 우정 버라8 티 ‘별친구’ 제작발표회에서 “앞서 폭행사고 연루 후 첫 공식석상이다. 현재 진행사항과 심경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폭행사건 관련 검찰 송치 후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이 구체화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상 사건 후 첫 공식석상은 아니다”면서 “타 방송사를 통해 이미 녹화했던 드라마 촬영 분이 있었다. 명백한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고주원은 서울 신사동 한 클럽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피의자로 휘말렸다는 보도가 나와 도마에 올랐다.
고주원 측은 이에 대해 “고주원과 그의 친구들이 일방적인 폭력에 당했다”면서 “생일 파티중이던 고주원 일행 가운데 한 여성이 성추행을 당했다. 클럽 안전요원이 현장 확인 후 이들을 클럽 밖으로 퇴장시켰다.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고주원은 친구들의 권유로 먼저 집으로 돌아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상대 일행이 다시 돌아와 삼단봉으로 폭력을 행사했고 이들에게 폭행당한 친구는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크게 다쳤다”며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연예인인 고주원을 걸고 넘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당시 경찰은 “클럽 폭행사건이 접수 된 건이 있지만 고주원이 연루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별친구’는 목숨 걸고 국경을 넘은 탈북 청소년과 대한민국 아역스타의 우정을 그린 리얼 예능 프로그램. 서로에게 특별한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생님도 투입된다. 윤손하, 문희준, 고주원 등 선생님 출연자를 비롯해 채상우, 낸시, 남다름, 김현수 등 아역스타가 대거 출연한다. 오는 25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