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현장에서 대우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군분투하며 악착 같이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있다. ‘무명’이란 이름표를 달고 뛰는 이들은 ‘무명’ 이름표를 떼고 자신의 이름을 걸기 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뛰고 있다.
대개 무명 연예인들은 사적인 작은 행사에서부터 지역 행사나 공적인 행사까지 물불을 가리지 않고 참석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스타나 연예인은 인기와 명성이 돈으로 직결되기에 무명의 설움을 달게 삼키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은 말도 안 되는 액수를 받는 상황이 대부분이고, 생활고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현재 축제나 행사에 올라가고 있는 MC들 중 지역 행사에서 이름이 알려졌거나 행사 경력이 있는 MC들은 행사비가 50만원 정도로 책정되고 있으며, 무명 MC들은 15만원에서 30만원 정도를 받는다. 이는 밥값, 차비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 사진=DB, 내용과 무관 |
MC들은 행사 내내 인심 끌어 모으기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애쓰지만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초대 연예인들이 받는 행사비에 비하면 지극히 적은 액수를 받고 있다.
초대 연예인 중 티켓파워를 가지고 있는 A급의 연예인의 경우, 3~4곡 기준으로 2500만원에서 3000만원 정도를 받는다. 인기 상위권에 위치한 트로트 가수들의 경우는 보통 300만원에서 700만원 정도로 측정된다.
초대 연예인 중에서도 무명 연예인들도 당연 속해있다. 초대된 무명 연예인과 소위 말하는 반짝스타는 15만원에서 80만원 정도의 행사비를 받으며, 2달~3달 내내 행사에 참여해 한 번에 결산 받는 경우도 있다.
이런 출연료는 행사의 성격에 따라서도 액수가 확 달라진다. 후원을 받는 행사거나 공적인 행사의 경우, 행사 내역 등을 검사 받아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높게 측정되는 편이다. 하지만 사적인 행사일 경우는 순수 현금으로 돌아가는 것이기에 액수는 낮아진다. 여기에 소득공제, 부가세 등의 세금이 있을 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보단 실질적으로 적은 금액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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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