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나영석 PD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려고 했음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시 신촌동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CJ 크리에이티브 포럼-세상을 바꾸는 컬쳐토크’에 참석한 나 PD는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를 제작하기 전, 제작하지 못하고 엎어진 프로그램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기 전에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생각해봤다. 생각하다 엎어지고를 반복하다가 이것밖에(여행프로그램) 없다는 생각에 선택을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프로그램 이것저것을 보게 됐는데, 많은 콘셉트를 다 섞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며 “예를 들면 3명의 심사위원이 나와 있고 오디션을 보는건데 기내식 오디션도 생각했었다. ‘우리 비행기의 기내식은 이렇습니다’라고 1분 동안 소개를 하고 심사위원들이 선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거다. 한 시간 안에 10개의 오디션도 가능하다”고 진지하게 설명했다.
이를 들은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을 나 PD 머릿속에서 나왔다고 믿어지지가 않는 듯 박장대소 했다. 이에 이승기는 “세상에 못 나올 이유가 다 있다”고 받아쳐 또 한번 폭소케 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영석 PD를 비롯해 이명한 국장, 신형관 상무, 김용범 PD, 가수 이승기, 개그맨 서경
한편 ‘컬처 토크’는 문화계 파워 리더들을 초청해 그들의 창조적 사고와 성공 비결을 들어보고, 창조경제 시대에 필요한 통찰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이번이 그 두 번째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