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청소년 우정 버라이어티 KBS 2TV 파일럿 예능 '별친구'를 통해 생애 첫 리얼 예능에 도전한 윤손하가 부상 투혼으로 출연진을 감동 시켰다.
윤손하, 문희준, 고주원이 MC를 맡은 '별친구'가 25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채상우, 낸시, 남다름, 김현수 등 한국 아역스타와 탈북 청소년 6인의 첫 만남과 서로를 이해해가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윤손하는 지난해 말 진행된 녹화 도중 다리 부상을 당했지만 촬영을 강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재부상은 남북한 아이들과 함께 '디스코 팡팡'이라는 놀이기구를 타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좌우로 과격하게 흔들리는 놀이기구에서 아래로 떨어지면서 충격을 입은 것.
과거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았던 다리에 큰 충격이 가해지면서 재수술 진단을 받게 됐다.
윤손하는 지난 2010년 KBS 2TV 드라마 '도망자 Plan. B' 촬영 후 귀가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고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부상을 입은 후에도 재수술을 미룬 채 아이들을 돌보는 등 끝까지 촬영을 강행해 제작진의 찬사를 받았다.
'별친구' 제작진은 "윤손하가 부상을 당했음에도 아이들을 더 먼저 신경 썼다"면서 "고통이 심했을 텐데 촬영 내내 미소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진정성 있게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윤손하는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별친구' 제작발표회에서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마음은 짠하면서도 즐거웠다"면서 "선생님 역할로 참여했지만 순수한 아이들에게 참 많이 배우고 교훈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역시 괜히 한류스타가 된 것이 아니다", "진정성 있게 아이들에게 다가간 것 같다", "프로는 다른 것 같다", "윤손하의 마음이 정말 따뜻한 것 같다" 등의 글을 올리는 등 관심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