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세결여' 22회에는 갑작스런 임신소식에 당황하는 이지아(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아는 남편의 외도로 불안정한 시기에 임신을 하자 괴로워하는 등 공감을 부르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은수는 남편 김준구(하석진)가 억지로 덮친 날 아이가 생겼음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답답한 마음에 언니 오현수(엄지원 분)를 만나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전혀 반갑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날 이지아는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드는 눈물연기부터 담담하게 대사를 이어가는 담백한 생활연기까지 뽐냈다. 다양한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 것.
캐릭터 속 절제된 모습 뒤에 숨겨진 고독을 진심이 담긴 대사와 응어리진 감정을 토해내며 현실감 있게 오은수가 처한 상황을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는 평이다.
이지아는 ‘세결여’ 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 자연스럽고 친근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