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박서준-한그루,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되나

‘따뜻한 말 한마디’ 박서준, 한그루가 ‘로미오와 줄리엣’이 될 위기에 처했다.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연출 최영훈)의 민수(박서준 분)와 은영(한그루 분)은 재학(지진희 분)과 은진(한혜진 분)의 외도로 인해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말았다.
재학의 처남 민수와 은진의 동생 은영은 같은 은행에서 각각 청경반장과 행원으로 만나 짧은 시간에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됐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젊은 사람들끼리만 모여 간단한 상견례까지 진행하려 했지만 그 자리에 나간 은진과 성수(이상우 분) 부부와 재학과 미경(김지수 분) 부부의 만남이 이뤄지면서 예고된 갈등이 폭발했다.
은진의 등장에 놀라 급하게 자리를 떴던 민수는 이후 은영을 향해 결별을 선언하고 괴로워했고, 영문을 모르던 은영은 은진을 통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절규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민수와 은영의 러브스토리는 세계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그것과 비슷해 향후 전개에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많은 인터넷 커뮤티니에서는 “민수와 은영의 알콩달콩한 스토리가 재미있었는데, 둘이 다시 사랑하게 되겠죠?”, “서로 ‘다나까’말투로 이야기할 때가 귀여웠다. 이 커플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둘의 상견례 장면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이야기가 떠올려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