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희는 MBC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의 OST '그려본다' 음원을 6일 발매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애틋한 감성을 담아 낸 서정적인 발라드 곡이다. 절제된 피아노 연주와 숙희의 애절한 음색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노래 분위기와 달리 이날 공개된 숙희의 프로필 사진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아이스크림을 들고 손가락을 입에 문 발랄한 느낌의 숙희는 가슴골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의 의상을 입었다.
한때 '명품 다리'로 화제가 된 그였으나 풍만한 상체를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숙희는 대학생 시절, 다리 부분 모델 제안을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각선미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가수 데뷔 후 약 3억원 상당의 다리보험에 가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숙희의 새 소속사 J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속계약 체결 후 프로필 사진을 다시 촬영했는데 의도치 않게 이 같은 결과물이 나왔다"며 "앞으로도 숙희의 숨겨진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많은 분의 관심 감사하다"고 말했다.
숙희는 오는 3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가 가진 매력적인 음색과 성숙된 가창력을 충분히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숙희는 2009년 5월 SG워너비와 함께 부른 디지털 싱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바보가슴’, ‘라라라’, '가슴아 안돼’ 등을 발표해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다수 드라마의 주제가를 불러 얼굴보다 목소리로 더 유명한 그는 최근 KBS2 주말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OST ‘마취’로도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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