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염전 노예.
신안 염전 노예로 지내던 두 명이 구출된 소식이 화제다.
6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남 신안군 외딴섬 염전에 장애인 두 명을 감금하고 노동착취와 구타를 일삼은 직업소개소 직원 A씨(70)와 염전 주인 B씨(48)를 영리약취·유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카드빚 때문에 노숙생활을 하고 있던 C씨를 꾀어 노예처럼 부려먹었다.
C씨는 노예 생활을 하던 중 먼저 끌려와 있던 지적장애인 D씨와 함께 도주를 시도했다.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면서 A씨와 B씨의 폭력행세는 날로 심해졌다.
↑ 신안 염전 노예, 신안 염전 노예로 지내던 두 명이 구출된 소식이 화제다. 사진=MBC 뉴스 캡처 |
특히 섬노예로 5년간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를 섬에 있는 면사무소와 파출소가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자아냈다.
신안 염전 노예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 아직도 저런 나쁜 놈들이 있다니” “신안 염전 노예 너무 불쌍하다” “신안 염전 노예, 탈출해서 다행”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