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임윤택 1주기를 맞아 울랄라세션(군조·박광선·박승일·김명훈)이 11일 정오 그의 유해가 잠든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모여 그를 추모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기독교식 예배로 진행된다. 유족과 일부 팬들도 참석한다.
한 공연기획사 측은 고 임윤택을 기리는 헌정콘서트를 논의하기도 했으나 여러 사정상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고 임윤택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3서 울랄라세션 리더로서 매회 뛰어난 역량을 선보이며 우승했다. 당시 위암 4기 투병 중이던 그는 지난해 11일 오후 8시42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혜림 씨와 딸 임리단 양이 있다.
희망과 도전의 아이콘으로 대표돼 온 고인이기에 그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를 바라는 대중도 많았다. 유언은 없었으나 사망 한 달 전께 작사한 ‘낡은 테잎’이 유작으로 남았다. 이 곡은 고 임윤택이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기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을 보인 곡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그의 죽음이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바라지 않은 멤버들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다가 팬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아 지난해 6월 발표된 울랄라세션 미니앨범에 수록됐다. 현재 울랄라세션은 오는 4월께 앨범 발매를 목표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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