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의 실존인물 황상기 씨가 롯데시네마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측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동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 광장에서 롯데시네마 불공정거래 제소 관련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삼성반도체 피해자 고(故) 황유미 씨의 부친 황상기 씨는 “삼성이라고 하면 무엇이든지 안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삼성은 헌법 위에서 군림하는 것 같다”며 “삼성은 하고 싶은 걸 다하지만 노동자는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가 없다. 노동조합도 만들 수 없고 노동자가 병에 걸려도 산재 신청을 할 수 없다. 또 노동자가 죽어도 위로도, 치료 보상도 받을 수 없다. 불공정한 사회에서 사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고 말했다.
↑ 사진=손진아 기자 |
황상기 씨는 “국민들을 위해서 일하는 기관, 국민을 위해서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들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끼리만 만찬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앞으로는 이런 관행은 절대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롯데시네마는 지금이라도 영화관을 많이 열어서 국민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보게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계속 해서 영화관을 안 열어준다고 한다면 국민 저항에 부딪힐 거다. 국민은 롯데의 상품을 무엇이든지 불매할 각오가 돼있다. 롯데 불매 운동을 당하지 전에 롯데 관계자들은 각성하고 반성하고 지금이라도 국민들한테 사과해야 한다. 영화를 제대로 개봉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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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