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희애가 “20대 조울증으로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김희애는 “20대에 연기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는 등 성공을 거뒀지만 바쁘게만 달려왔던 나머지 조울증으로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이경규는 “결혼 후 연기 생활을 아예 접을 생각이었나?”라고 물었고, 김희애는 “서른 살에 결혼해 아이들은 연년생이었다. 연기를 할 여유가 없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경규는 이어 “결혼을 도피처로 삼은 것은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김희애는 이에 “어떤 면에서는 도피처도 될 수 있었다”면서 “또 다른 면에서 생각했을 때 30세는 주인공만 하다가 무언가를 내려놓아야 하는 나이였다. 사실 내려놓기가 쉽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생활이 늘 행복하지만은 않지 않나?”면서 “그럼에도 불구, 남편을 만나 심리적으로 안정이 됐다. 얻은 것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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