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외벽에는 태진아와 이루의 모습이 담긴 대형 외벽 배너가 이날 설치됐다. 한국 가수의 얼굴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외벽에 걸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너에는 '인도네시아–한국,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이는 1년간 거치될 예정이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측은 "태진아 이루 부자가 인도네시아 내 한류의 위상을 드높이고 양국간 문화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존 프라스티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해당 배너는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도 보내졌다"며 "대통령궁에서도 이 소식에 기뻐했다. 한국 국민도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루는 한국 가수 최초 인도네시아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한국어 음반 ‘까만안경’ 완판, 단독 콘서트 2만명 동원 등 현지에서 각종 기록을 갱신 중이다.
그는 이를 인정 받아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인도네시아 정부 대사상을 받았다. 태진아 역시 이루의 멘토 겸 조력자로서 인도네시아와 한국 양국의 문화 교류 및 발전에 기여했다.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진아 부자가 앞으로도 한국 가수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물론 현지 가수들의 한국행도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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