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작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거침없는 독설 랩을 선사하는 공장소녀가 첫 번째 EP ‘더블 페이스’(DOUBLE FACE)를 발매한다.
매번 아티스트와 레이블의 콜라보 방식으로 독특한 색깔을 지닌 싱글을 선보였던 TMP가 지난해 12월 23일 세 번째 시리즈로 선보였던 여성래퍼 공장소녀는 아직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거나, 걸그룹의 댄스곡이 애매하게 힙합으로 치장된 현 시점에서 실력과 음악성만을 무기로 내세우며 등장했다.
공장소녀의 이력은 지난해 발표한 ‘보링 라이프 Feat.고릴라덩크’(Boring LIFE)가 전부이며, 같은 TMP 레이블의 션엘(Sean.L)이 발표했던 ‘몽중인’(Feat.박선주)의 뮤직비디오에서 알버트 역을 짧게 모습을 드러낸 것이 전부다.
이번에 발표되는 공장소녀의 첫 번째 EP ‘더블 페이스’는 는 총 여섯 곡의 신곡을 담고 있다.
이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은 케이넌은 이승철 황제밴드 출신으로 나몰라 패밀리, 파스칼등의 프로듀서, 작곡가 이자 음악 레이블 노블 사운드의 대표이기도 하지만 지난 번 공장소녀의 싱글을 통해 맺은 인연으로 이번에도 EP 앨범의 프로듀서를 자처하였다.
그리고 MC스나이퍼, 배치기등의 앨범에 피처링 보컬로 참여했던 AG성은. MC스나이퍼, 아웃사이더의 음악 작곡과 팀 스웨거의 멤버로 활동중인 브라운 슈가. 그룹 오션(5tion)에서 솔로로 변신해 활동 중인 우일. 심수봉님의 백만송이 장미를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았던 레드페이스. 션엘. DJ피버등의 앨범 피처링 참여가 이루어졌다. 다양한 피처링 아티스트들의 면면으로만 봐도 앨범의 구성이 다채롭고 흥미롭다.
또 한 이번 앨범의 모든 참여인원은 공장소녀의 래핑과 보이스에 빠져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 졌다는게 더더욱 기대를 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
TMP는 “주목할 만한 점은 녹음에서부터 믹싱까지 모든 부분이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되는 요즘의 일반적인 제작 방식을 벗어나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릴테잎 머신을 이용한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녹음과 믹싱을 진행하였다는 점이다. 외국에서는 릴테잎 특유의 풍부하고 펀치감 있는 사운드 때문에 힙합 음악을
공장소녀의 EP앨범 ‘더블 페이스’는 25일 정오에 공개된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