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 꼭대기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레스토랑 있잖아. 거기서 저녁먹고 싶어. 소원 빌고 열쇠 걸고 싶어”
‘별에서 온 그대’ 16회.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이런 대사를 던진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인기 덕분에 촬영 장소인 남산타워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송이와 도민준이 데이트한 남산타워는 방송 이후 연인들의 데이트 인기코스로 다시금 부상했다. 극중 두 사람이 했던 소원열쇠 데이트와 로맨틱한 레스토랑 데이트는 패키지 상품으로 출시됐다.
또한, N레스토랑은 ‘천송이 도민준 커플이 추천하는 별고백 스테이크’라는 식사 코스를 판매 중이다. 각종 블로그에는 “‘별그대’ 촬영지인 남산타워에 다녀왔다”는 후기들이 부쩍 늘었다. 중국에선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가 대박을 쳤다. 드라마 동영상 재생 횟수가 10억회를 돌파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극중 촬영장소를 엮은 여행상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가평의 쁘띠프랑스는 지난 15회 방송에서 도민준과 천송이가 키스한 이후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지난 14일부터 주말마다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23일 방송에서 씨엔블루와 심은경은 ‘런닝맨’ 멤버들과 서울 중구 광장시장, 남산타워, 광화문 한글가온길
한글가온길은 한글을 지켜온 한글학회와 주시경 선생의 집터가 있는 곳으로 한글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들을 테마로 만든 거리다.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중 60~70%는 드라마에 열광한 여성 팬들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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