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쿠아론 감독은 2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대한 유산'(1998), '이 투 마마'(2001),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 '칠드런 오브 맨'(2006) 등을 연출한 쿠아론 감독은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훌륭한 작품이 나와 기분이 좋다"며 "같이 일한 모든 이들 덕분에 이렇게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산브라 블록과 조지 클루니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며 좋아했다.
'그래비티'는 편집상, 촬영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감독상까지 총 7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주에서 사고를 당한 허블 우주망원경 수리 우주비행사의 지구 귀환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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