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회 아카데미] '그래비티' 알폰소 쿠아론 감독상 수상…무려 ‘7관왕’

SF 영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진행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래비티’는 시각효과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촬영상, 편집상 등 기술상 부문 뿐만 아니라 음악상·감독상까지 수상해 7관왕에 올랐습니다.

이에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훌륭한 작품이 나와 기분이 좋다”며 “함께 일한 분들이 많은 지식을 전달해 줘 훌륭한 영화가 나왔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주연배우 산드라 블록은 이 영화의 영혼과도 같다”며 “조지 클루니도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고 배우들을 극찬하는 겸손한 면모도 보였습니다.
　
이날 감독상 후보로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을 비롯해 ‘노예 12년’의 스티브 맥퀸,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마틴 스콜세지, ‘네브래스카’의 알렉산더 페인, ‘아메리칸 허슬’의 데이빗 O. 러셀 감독이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