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가 5일 베일을 벗는다. ‘쓰리데이즈’가 연이어 흥행을 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의 바통을 이어받을 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5일 첫 방송 예정인 ‘쓰리데이즈’는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된 대통령을 지키려는 경호원의 활약을 그린 미스터리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기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SBS 수목드라마의 로맨스 요소보다 미스터리 서스펜스에 초점이 맞춰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쓰리데이즈’는 방송전부터 ‘연기대상’에 빛나는 손현주와 아시아 전역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JYJ 멤버 박유천의 조합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 탄탄한 시나리오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유령’ ‘싸인’ 등을 통해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방송전부터 많은 마니아층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흥행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는 멜로를 주축으로 한 작품이었다(‘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이에 멜로가 아닌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소재로 둔 것에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측된다.
흔한 로맨스를 택하기 보다 장르물을 선택한 것은 큰 도전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쓰리데이즈’는 준비 기간 2년,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아울러 영화같은 영상미를 뽐냈던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신경수 감독이 합류해 공을 들였기에 흥행 가능성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또한 지난 4일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1부 시사회에서 ‘쓰리데이즈’ 김영섭 EP는 “이런 톤의 드라마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다. 미드 같은 작품을 만들어보자고 했는데, 정말 미드 같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사진= 쓰리데이즈 포스터 |
극중 완벽주의 경호관 한태경 역을 맡은 박유천은 모든 출연작에서 상을 받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드라마에서도 그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유천은 첫 연기 도전이었던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신인상과 베스트커플상과 네티즌상도 함께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다음해 두 번째 출연작인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서 또 다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제 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부문 남자 인기상도 거머쥐었다. 이후 박유천은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1인 2역을 맡아 우수 연기상과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시청자 인기상 등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외에도 박유천은 같은해 MBC 드라마 ‘보고싶다’에 출연, 한정우 역을 잘 소화해내며 우수상을
여기에 자타공인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이는 손현주가 대통령 이동휘로 출연해 극을 이끌어나간다. 이밖에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는 소이현, 박하선, 윤제문 등이 출연해 극의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는 상황.
한편, ‘쓰리데이즈’는 5일 밤 9시 55분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