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여섯 글자의 제목에 담긴 숨은 의미를 밝혔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은 한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다.
영화 속 사건을 담은 대국민 투표 영상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목인 ‘방황하는 칼날’이 가지는 숨은 의미에 대한 궁금증 역시 점차 커지고 있다.
↑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여섯 글자의 제목에 담긴 숨은 의미를 밝혔다. |
형사 억관 역을 맡은 이성민은 “’방황하는 칼날’이라는 건 청소년 범죄에 대해서 명확한 칼날이 없다는 이야기다. 형사인 ‘억관’도 그런 고민을 하지만 억관의 파트너인 현수도, 상현조차 같은 고민을 한다. 여러 칼날이 한 사건에 대해서 방황하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정호 감독은 처음 원작의 제목에 끌려 선뜻 손이 갔다고 밝혔다. 이정호 감독은 “심정적으로는 이해하지만, 법을 집행할 수밖에 없는 한 형사의 칼날이자, 범인을 향한 자식 잃은 아버지의 칼날이다. 또 ‘과연 아버지의 살인이 정당한가’를 물었을 때 심정적으로 이해하지만,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우리의 딜레마, 그게 ‘방황하는 칼날’의 의미인 것 같기도 하다”고 자신의 해석을 내놓았다.
정재영, 이성민 두 배우와 이정호 감독의 말처럼 ‘방황하는 칼날’은 여섯 글자
‘방황하는 칼날’은 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