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배우 변요한과 박정민이 한 작풍에서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변요한과 박정민은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KAFA FILMS 2014’ 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에서 “학교 동기라서 경쟁심은 없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박정민은 “(변)요한과 학교에서 같이 수업도하고 발표도 해봤다. 또 내가 연출한 작품에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고 친근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생면부지에서 친해지는 그런 부분들이 생략되서 출발이 좋았다. 현장에서 경쟁심은 전혀 없었으며, 둘이 앙상블이 좋아야 영화가 잘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연기할 때 서로를 정말 잘 알아서가 문제였다. 연기 호흡이 척척 맞아서 따로 말을 안해도 잘 된 것 같다. 근데 갑자기 (박)정민이가 배우가 아닌 학교 동기로 보일 때가 있었다. 그런 것 빼곤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KAFA는 현재의 거장 감독 뿐 아니라 가능성 충만한 신인 감독들의 시작을 함께 만들어가며 실력으로 무장한 영화인들을 배출한 한국의 대표 영화 교육 기관이다. 올해 ‘KAFA FILMS 2014’는 색다른 아이디어와 연출이 돋보이는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세 편의 영화를 통해 미래 거장 감독의 첫걸음을 알린다.
↑ 사진=김승진 |
한편, 오는 4월 3일 개봉하는 ‘들개’는 사제폭탄 제조자 정구(변요한
극 중 변요한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취준생이면서, 동시에 억압된 스트레스와 욕구를 분출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초상을 대변하는 정구 역을 맡았다. 박정민은 사제폭탄 집행자 효민 역을 연기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