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머니와 걸레 쟁탈전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서는 이영자, 허경환, 박미선과 틴탑 니엘의 ‘엄마와 함께 하는 24시간’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자가 운동을 간 사이 집에 혼자 있게 된 어머니는 모처럼의 자유 시간을 즐겼다. 이에 딸이 나가자마자 이영자의 어머니가 한 일은 바로 청소였다. 그동안 딸의 집을 꼼꼼히 청소해 주고 싶었지만 이영자가 번번히 말리는 바람에 하지 못했던 것이다.
집안 곳곳을 살피던 그녀는 소독제까지 찾아내 걸레에 소독제를 묻혀 베란다와 창틀 곳곳을 닦았다. 그런데 소독제를 너무 맹신한 탓인지 이영자의 엄마는 바닥을 닦던 걸레로 식탁까지 닦고 말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영자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집으로 돌아와 식탁 위의 걸레를 발견한 이영자는 “걸레로 식탁을 닦으면 어떡해”, “행주를 쓰지”라며 핀잔을 줬다.
걸레로 식탁을 닦은 것 때문에 딸에게 폭풍 잔소리를 들은 이영자의 어머니는 그대로 주춤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영자는 어머니가 왔다 갔다 움직이는 것을 보고 곧바로 엄마를 제지하며 손에 들린 걸레를 빼앗아 웃음을 자아냈다. 조금이라도 딸을 도와주려는 엄마와 이를 말리려는 딸의 남다른 쟁탈전이 벌어진 셈이었다.
한편, 이날 틴탑 니엘은 엄마와 함께 본인이 직접 준비한 전주 여행을 떠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