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은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영화 '마담 뺑덕'(가제)에 출연한다. 지난 5일, 전라북도 남원의 한 놀이공원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이 영화는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을 다룬 작품.
극 중 정우성은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의 한 가운데 시력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학규로 분하고, 상대역인 배우 이솜은 모든 것을 건 사랑에 버림받은 후 그를 파멸로 몰아가는 여자 덕이를 연기한다.
격정 멜로는 처음인 정우성은 "처음 도전하는 장르이기도 해서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올해 개봉 예정이다.
욕망과 집착, 지독한 사랑을 다루는 영화가 또 있다. 송승헌이 출연하는 '인간 중독'.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송승헌이 분하는 대령 김진평은 자신에게 헌신하는 아내가 있는데도 부하의 아내에게 중독되는 인물이다.
부하의 아내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송승헌(김진평 역)과 금기된 사랑에 빠져드는 여인 종가흔 역할에는 신인배우 임지연이 캐스팅 됐으며 김진평의 아내이자 마음 속에 품어둔 욕망을 숨기고, 오직 남편을 위해 헌
독한 사랑의 내용, 높은 수위 속에 펼쳐지는 격정 멜로가 대중에게 충분히 익숙한 두 남자배우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각각 CJ 엔터테인먼트, NEW 배급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