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뮤지컬 배우 전성우가 여자와 남자 역을 맡은 연기 고충을 밝혔다.
전성우는 14일 오후 서울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린 연극 ‘M, Butterfly’(이하 ‘엠버터플라이’) 미디어콜에서 “이젠 여자 파트너를 만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입을 열었다.
이어 여자와 남자 역을 오가는 연기에 대한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연습과정에서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많은 것을 보고 함께 같은 배역에 더블 캐스팅된 김다현 선배의 노련함 등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참고하고 있다”며 “영화나 내가 생각했을 때 르네 갈리마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도 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여자는 어떤 모습일지 생각했는데 이조차 어렵더라. 그래서 많이 노력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엠버터플라이’는 2012년 4월 ‘연극열전4’ 두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David Henry Hwang)의 대표작으로 1986년,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형을 선고 받은 전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의 충격적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차용한 작품이다. 뮤지컬 배우 김다현 전성우는 송 릴링 역에, 이석준 이승주는 르네 갈리마르 역에 더블 캐스팅 됐다.
↑ 사진=(주)연극열전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