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라미란은 20일 서울 명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이하 막영애) 제작보고회에서 "'라디오스타'에서 19금 특집으로 나간 뒤 그런 류의 콘셉트의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라디오스타' 이후 '음란마귀'라는 별명을 들은 그는 "'막영애' 작가분들도 참고를 하는 것 같다. 대본 나오는 것 보면 그런 (야한) 소스를 집어넣더라. 그게 연기하기가 좀 불편해졌다고 해야 할까? 평소에는 농담으로 그런 얘기를 잘 하는데 막상 대본으로 나오니깐 이미지가 그렇게 굳어지기도 할 것 같아 걱정스런 면이 있다"고 전했다.
라미란은 "계층 상관없이 보는 드라마인데 약간 그렇다. 작가분들에게 심하지 않을 정도로 자제해달라고 부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주인공 이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은 드라마. 2007년 4월 첫 방송 이후 8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낙원인쇄사로 이직한 뒤 적응을 마친 영애가 막돼먹은 본능을 깨워 더욱 화끈한 반격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기웅-영애-승준'의 3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영애씨의 일상에도 핑크빛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첫 방송.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