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회원' bro 그런남자 가사 논란 "연봉 6천인 남자가 미쳤다고…"

↑ 'bro 그런남자' 사진=bro 그런남자 뮤직비디오

'bro 그런남자'

신인가수 bro의 신곡 '그런 남자'가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이라고 밝힌 신인가수 Bro는 이른바 '김치녀'를 풍자하는 곡을 발표하고 디지털 음반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김치녀'는 일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을 비하할 때 쓰이는 말로, 데이트나 결혼 비용을 주로 남성에게 의존하려는 여성을 비꼬는 신조어입니다.

'그런 남자'의 가사를 보면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 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네 가슴에 에어백을 달아도 눈 밑에다 애벌레를 키워 보아도 숨길 수 없는 단하나의 진실 너는 공격적인 얼굴이야"라며 한국여성들의 성형열풍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bro는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일부다처제인건 함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네티즌들은 "bro 그런남자, 가사가 너무 자극적이네" "bro 그런남자, 일베 회원이라고 스스로 밝힌 거야? 소름 돋는다" "bro 그런남자, 처음 듣는 가수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