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윤아 / 사진=스타투데이 |
'송윤아' '설경구' '송윤아 악플러 고소'
배우 송윤아가 뒤늦게 악플러들에 대한 형사고소에 나섰습니다. 설경구와 결혼 후 혹독한 루머에도 침묵해왔던 그가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강경하게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왜 5년이 흐른 지금에서 법적 대응을 하는지에 궁금증이 증폭됩니다. 송윤아는 2009년 5월, 설경구와 연인 사이임을 전격 발표하고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송윤아는 5년 만에 법적대응에 나선 것에 대해 "그동안 개인이 감내하기 힘든 심적 고통을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와 가족을 향한 입에 담지 못할 악플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송윤아는 법적 대응에 앞서 최측근들과 여러차례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무조건 참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법적 대응을 통해 악플을 근절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조언을 받아들여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윤아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악성 댓글이나 욕설의 정도가 일반 상식을 벗어나고 있고, 특히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으로 점점 진화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아가 부부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에게까지 무분별한 욕설과 비방이 퍼부어지는 등 개인이 감내할 수 없는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송윤아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허위가 명백하거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을 담은 블로그 혹은 기사 댓글들을 수집해 관련 자료로 제출했습니다. 이후 나머지 블로그나 카페글 내지 댓글에 대해서도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설경구 송윤아 부부를 향한 악플은 사그러들 줄을 모릅니다. 결혼 발표 기자회견 직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만인의 연인이던 송윤아는 한순간에 불륜녀로 내몰렸고,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설경구는 송윤아와 결혼 이후 작품이나 연기보다 사생활을 주제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부부가 방송에 출연하고, 공식행사에 등장할 때마다 관련 기사에는 많은 악플이 달렸습니다. 지난해 3월, 설경구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는 출연 반대 게시글이 3천여개가 달리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없어질 줄 알았던 루머와 부부를 향한 악플은 강도가 점점 더 세졌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대중들에게 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송윤아와 설경구는 2002년 영화 '광복절특사'에서 처음 만나 2006년 '사랑을
송윤아 악플러 고소에 대해 네티즌들은 "송윤아 악플러 고소 남의 일에 왈가왈부하는거 너무 심하다" "송윤아 악플러 고소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법적 대응까지! 이게 정말이야?" "송윤아 악플러 고소 뭐라고 썼길래…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