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김현중이 ‘감격시대’를 통해 연기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최근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매일겨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촬영이 모두 끝났지만 실감이 안 난다. 여전히 현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있어야 할 것 같는데 이렇게 도심에서 생활하려니 어색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송 내내 질책보다도 좋은 응원이 많아 연기하는 내내 힘이 났었던 것 같다”며 “남성다운 역할이 오히려 몸에 더 잘 맞아 이전의 로맨스 보다 더 안정적으로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가장 달라진 점”을 묻자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바뀌었다”고 답했다.
이어 “좋은 동료들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순간들이 참 많았다”면서 “배우가 스스로 자기 중심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 지도 배웠다”고 덧붙였다.
‘감격시대’는 무려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감성 느와르.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사랑과 우정, 애국과 욕망에 아파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드라마 초반 작가 교체 및 여주인공 진세연의 겹치기 출연 논란, 출연료 미지급 문제까지 대두되면서 끈임 없는 잡음에 곤혹을 치렀다.
그럼에도 불구, 주연으로 나선 김현중은 데뷔 이래 가장 남성적인 모습으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MBC ‘장난스런 KISS’ 이후 4년 만에 복귀, 이전보다 안정된 연기와 수준급 액션 연기로 선보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