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서울숲이 가요계를 뒤흔들 남매 듀오의 등장에 들썩거렸다.
지난 5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K팝스타2’로 떠오른 가요계 샛별 악동뮤지션의 데뷔 앨범 ‘Play’ 청음회가 열렸다. 이날 서울숲에는 5천 여명의 인파가 몰려 악동뮤지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첫 번째 트랙 ‘기브 러브’를 시작으로 9번째 곡까지는 스크린으로 소개됐다. 이후, 10번째 ‘소재’와 11번째 ‘갤럭시’는 ‘악동뮤지션’이 직접 등장해 라이브와 함께 귀여운 안무를 선보여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청음회를 감상한 한 커플은 악동뮤지션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기성 가수들과는 다른 전달력이 있다”며 “그들의 나이에만 보여줄 수 있는 상큼하고 통통튀는 음감이 뇌리에 쏙쏙 들어온다”고 극찬했다.
‘K팝스타’ 때부터 줄곧 팬이라는 한 여성은 “‘K팝스타’부터 그들의 노래는 빠짐없이 챙겨듣는다”며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지만 표현력만큼은 여느 어른들 못지않다. 계속 들어도
한편 악동뮤지션 이찬혁 군은 “지금 여기서 여러분의 호응이 가장 좋은 노래를 타이틀 세 번째 곡으로 선정하겠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청음회를 함께 한 시민들이 대체로 ‘인공 잔디’와 ‘갤럭시’에 좋은 평을 내린 가운데, 과연 어떤 곡이 세 번째 타이틀이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