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권법’ 하차 논란 후 첫 공식석상…“밝고 씩씩한 모습”

↑ 사진=여진구

최근 한·중 합작영화 ‘권법’(가제, 박광현 감독) 하차 논란을 겪은 배우 여진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진구는 14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의궤, 8일간의 축제 3D’(최필곤 감독, KBS미디어 제작)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가 끝난 뒤에는 내레이션을 맡은 여진구와 최필곤 감독, 단국대 사학과 김문식 교수가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많은 이들의 우려와 다르게 여진구는 밝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의궤’ 관계자는 영화 외적인 질문을 삼가 해달라고 부탁해 ‘권법’ 하차 논란에 대한 여진구의 직접적인 입장은 들을 수 없었다.
여진구는 “평소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꼭 해보고 싶었고, 의궤 등 문화재와 기록물을 좋아해서 영화에 참여하게 됐다. 녹음을 하며 정조에 대해 미처 몰랐던 많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또래 친구들도 이 영화를 보며 역사에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궤, 8일간의 축제 3D’는 조선 22대 국왕인 정조가 역사상 가장 성대한 축제를 기획하고 8권의 책에 그 모든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역사기록물이다. 여진구가 내레이션을 맡았고 최필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KBS다큐멘터리 제작진이 순수 우리 3D 기술로 고스란히 복원했다. 오는 1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