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올해에는 ‘노아’를 시작으로 종교영화가 스크린에 부활했다. 성경 속 노아의 방주를 그린 ‘노아’는 오랜만에 등장한 종교영화로 종교인을 비롯해 관객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던 작품이다.
지난 3월 20일 뚜껑이 열린 ‘노아’는 관심이 컸던 만큼 관객의 실망을 자아냈고, 성경에 등장하지 않는 가상 인물이 등장하거나 비성경적인 이야기로 ‘성경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노아’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흥행 바톤을 이어 받은 ‘선 오브 갓’에도 관객의 촉각이 곤두섰다. ‘선 오브 갓’은 이어 ‘노아의 방주’, ‘모세의 기적’ 등 압도적인 스케일로 풀어낸 것은 물론, 아브라함과 다윗, 삼손 등 성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인물들을 차례로 등장시키며 성경의 방대한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일찍이 미국 개봉 당시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이어 국내에서도 동시기 개봉작 중 예매율 1위 기록한 이 영화는 성경을 충실하게 재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특히 원작 드라마 ‘더 바이블’의 미국 전체 케이블 시청률 1위 기록,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와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 마크 버넷의 참여는 관객의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정상에서 흥행 질주 중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이하 ‘캡틴 아메리카2’)와 그 뒤를 쫓고 있는 한국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가운데, ‘종교적’ 특수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선 오브 갓’의 흥행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낳고 있다.
‘선 오브 갓’은 항상 종교영화가 개봉하면 끊이질 않았던 반발과 논란에 대한 우려도 깨끗이 씻어 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높은 평점을 주며 “교회 안다니는데 재밌게 봤다” “영상으로 보는 성경이야기라 더 쉽게 다가왔다” “생각보다 재밌었다” “‘미션’ ‘벤허’만큼 잘 만들어진 듯”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선 오브 갓’을 홍보하고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