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18일부터 사흘간 롯데면세점 주최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패밀리 콘서트'다.
이 행사는 첫날인 18일에는 1만2000명의 외국인 관객을 상대로, 나머지 이틀은 국내 팬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첫날에는 이민호·박신혜의 팬미팅과 2PM·B1A4, 방탄소년단·씨스타의 공연이 열리고, 이튿날은 백지영·김범수 등의 보컬리스트, 마지막 날에는 그룹 엑소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해 국내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이틀 행사를 취소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첫날 공연이 난처한 상황이다. 이미 1만여명의 외국인들이 입국해 행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 주최 측은 첫날 행사는 어쩔 수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신혜 측은 "온 국민이 애도하는 분위기에서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어제 밝혔는데 롯데면세점도 난처한 상황인 것 같더라"며 "취소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이니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주최 측이 해외 팬들의 양해를 구하고 행사를 취소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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