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가수 이문세가 ‘대한민국 이문세-천안 콘서트’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18일 이문세 콘서트의 공연 기획사 무붕 관계자는 MBN스타에 “오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한민국 이문세-천안 콘서트’가 잠정 연기됐다”며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애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문세 역시 “대한민국이 울고 있는데 ‘대한민국 이문세’는 노래를 할 수 있겠냐. 함성을 지르고 박수칠 수 없음을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다시 힘내서 대한민국을 노래할 그날을 기다린다”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공연 기획사에 따르면 19일 천안 콘서트는 잠정 연기된 상태이며, 5월 2일 원주 공연과 5월 17일 서울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가수 이문세가 ‘대한민국 이문세-천안 콘서트’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진=MBN스타 DB |
한편 지난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선원 30명 등 총 475명 가운데 18일 현재(오후 2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자 28명, 268명 실종, 179명 구조로 잠정적 집계됐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