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허재혁이 "잠수 사진"으로 논란을 일으켜 네티즌에게 맹비난을 받았다. |
모델 허재혁이 ‘잠수 사진’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자숙의 의미로 군입대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허재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는 놀이”라는 글과 함께 한 남자가 물이 가득 채워진 욕조 속에서 잠수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비꼬는 것이 아니냐며 맹비난을 가했다. 논란이 일자 허재혁은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서울에 올라온지 세 달이 채 안됐는데 현재 컴퓨터와 TV가 없다. 뉴스나 매스컴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며 “목욕탕 물 안에 있는 사람 사진이었고 ‘재밌는 놀이’라고 글을 적고 올렸는데 제가 여객선 침몰 사건이 있었다는 걸 현재 지금에서야 알게 됐다. 너무 소름끼치고 정말 죄송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이러한 허재혁의 해명도 거짓이었다. 허재혁이 앞서 SNS에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으며 “여객선 침몰 사건”이라는 짧은 글과 사진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했다가 삭제한 사실이 알려진 것.
여전히 비난이 이어지자 허재혁은 18일 또 다시 글을 올리며 거듭 사과를 하고 군입대의 뜻을 밝혔다.
허재혁은 “변명으로 들릴 수 있지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오해를 떠나 나의 사회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로 인해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절대로 여객선 사고의 피해
이어 “무지함과 성숙하지 못한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끔 성숙해지고자 입대를 결심했다. 도피성 군입대로 보일까봐 정말 두렵다.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허재혁은 SNS(페이스북)를 탈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