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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17일 녹화 취소 "웃으며 진행 못 해" 결국 해산

기사입력 2014-04-18 15:33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비탄에 빠진 가운데 MBC ‘무한도전’ 또한 녹화 진행을 취소했다.
18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무한도전’ 팀은 ‘스피드 레이서’ 특집 촬영을 위해 서울 여의도 MBC에 모였으나 결국 녹화를 진행하지 못하고 해산했다.
자동차 레이싱 트랙에서 녹화를 진행하려던 ‘무한도전’ 측은 몇 차례 녹화 예정 장소를 바꾸는 등 촬영을 고심했다. 그러나 “웃으며 촬영이 진행될 리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현재 MBC는 ‘무한도전’을 비롯해 주말 예능 방송 여

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 SBS가 이미 주말 예능 결방을 결정한 상황이기에 이번 주 ‘무한도전’ 역시 방송이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5명 가운데 18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생존자는 1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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